5일부터 양국 사전등록 이벤트 시작

(사진=엔씨소프트)/그린포스트코리아
(사진=엔씨소프트)/그린포스트코리아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 & 소울2(이하 블소2)’로 해외 시장을 두드린다. 5일 일본과 대만에서 동시에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모양새다. 일본과 대만은 ‘블소2’의 전작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이 좋은 반응을 보였던 지역이다. 

엔씨소프트는 5일 일본에서 ‘블소2’의 사전등록 이벤트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전등록 참가자에게는 의상 아이템과 강화 두루마리 등을 얻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전작 ‘블소’를 플레이한 적이 있는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누적 플레이 시간에 따라 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사전등록 사이트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신규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블소2’의 핵심 특징 중 하나인 소울 시스템을 사용해 싸우는 모습을 담았다. 소울은 무기에 장착해 ‘블레이드 효과’라는 고유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또 7월 7일부터는 일본의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참가한 ‘블소2’ 체험기가 순차적으로 방송되며, 15일에는 기본적인 게임 시스템을 소개하는 공식 생방송이 진행된다.  

대만에서도 같은 날 사전등록 이벤트가 시작됐다.사전예약 페이지에서는 게임 소개와 함께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는데, 영상의 내용은 일본과 동일하다.

‘블소2’는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블소’의 정식 후속작이다. 원작의 정체성을 계승하되 완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개발됐으며, 고품질 그래픽과 오픈형 월드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국내에서는 사전등록 746만명이라는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았으나, 출시 이후 성적은 기대보다 못미쳤다.

전작 ‘블소’는 일본보다 대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일본에서는 국내외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김형태 전 아트디렉터가 참여했다는 소식으로 출시 초반 뜨거운 관심을 모았지만, 인기를 장기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반면 대만에서는 서비스 안정화에 성공했다. 엔씨소프트는 대만 출시를 통해 ‘블소2’의 매출을 반등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블소2’의 일본 및 대만 출시가 엔씨소프트의 주가 회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최근 ‘쓰론 앤 리버티(TL)’의 베타테스트 이후로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30% 하락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4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이 46만주에 달하는 지분을 매각하며 지분율을 6.3%로 줄였다.

dmseo@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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