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 전쟁 이후 유럽 배경…독보적 그래픽과 현실적 액션 장점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사진=위메이드)/그린포스트코리아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사진=위메이드)/그린포스트코리아

“매드엔진의 개발력과 위메이드의 서비스 경험이 합쳐진다면 1등도 못할 게 없다. 그만큼 확신을 갖고 있다.”

김정훈 위메이드 사업실장이 16일 역삼 아모리스에서 열린 ‘나이트 크로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내부적으로 KPI(핵심성과지표)를 세우진 않았지만, 항상 1등에 걸맞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매드엔진이 개발하고 위메이드가 서비스를 맡은 멀티플랫폼(PC/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매드엔진은 넷게임즈에서 ‘V4’ 개발을 이끌었던 손면석 PD가 위메이드의 투자를 받아 설립한 회사로, 매드엔진은 약 2년 남짓의 개발 기간을 통해 회사의 첫 게임 ‘나이트 크로우’를 완성했다.

(사진=위메이드)/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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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엔진이 강조한 ‘나이트 크로우’의 특징은 ▲실제 역사와 판타지를 결합한 몰입도 높은 세계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독보적인 그래픽 ▲전직 및 승급을 통해 성장하는 클래스 ▲화려한 연출을 덜어낸 현실적인 액션 ▲지상과 공중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글라이더 ▲1000명 단위의 대규모 공성전 ‘격전지’ ▲전 서버가 함께 이용하는 통합 거래소 등 7가지다.

엔드콘텐츠는 전 서버의 길드가 맞붙는 ‘점령전(가제)’이다. 이 대규모 전쟁에서 승리한 집단은 유럽 대륙의 패권을 얻는 동시에 바티칸 교황청의 진짜 수호자가 된다. 점령전은 출시 이후 추가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는 “매드엔진은 작은 회사지만 탑티어급 기술력을 가진 회사”라며 “나이트크로우는 오랜시간 성공적인 MMORPG를 개발해왔던 매드엔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위메이드의 서비스 경험과 맞물려 완성된 작품”이라고 말했다.

(사진=위메이드)/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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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화 문제는 매드엔진이 가장 신경쓴 부분 중 하나다. 최저사양은 PC 기준 GTX960/모바일 기준 안드로이드 메모리 4GB며, 권장사양은 PC 기준 GTX2070이다. PC 버전은 퀄리티를 타협하지 않고 최고의 비주얼을 만들어내는데 주안점을 뒀고 모바일 버전은 배터리와 발열 등 최적화에 좀 더 집중됐다. 손 대표는 “PC와 모바일을 오가는 크로스플랫폼 게임이기 때문에 각각의 상황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서비스를 맡은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에 캐릭터나 펫의 직접적 성장과 관련된 확률형 아이템은 도입하지 않는다. 현재로서는 기존 게임들에서 으레 볼 수 있었던 탈것에 대한 수익모델(BM)이 마련된 상태다.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은 “캐릭터의 성장은 이용자의 노력에 따라 결정되는 구조”라며 “게임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글라이더(비행탈것)는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와 제작기술로 만들어지며, 강화와 관련된 과금체계는 없다”고 밝혔다.

좌측부터 김정훈 위메이드 사업실장,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 이선호 매드엔진 개발총괄(사진=위메이드)/그린포스트코리아
좌측부터 김정훈 위메이드 사업실장,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 이선호 매드엔진 개발총괄(사진=위메이드)/그린포스트코리아

‘나이트 크로우’의 사전등록 이벤트는 16일부터 시작된다. 정확한 출시일은 이날 밝혀지지 않았으나, 4월 중에는 정식 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정훈 사업실장은 “출시일 등 추가 정보는 위메이드의 소통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며 “한국 서비스에 주력하는 단계라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밝히기 어렵다. 그러나 위메이드가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판권도 갖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이용자들은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만날 수 있다. 나아가서는 중국 서비스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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