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웹툰, 카카오게임즈 보상 발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카카오와 카카오 계열사들이 잇따라 보상책을 발표했다.
카카오는 16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피해를 입은 이용자와 파트너들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정책을 마련중이다. 다음 주 중 피해 신고를 접수하는 창구를 마련하고, 신고 받은 내용에 따라 적절한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은 이용권의 사용 기간을 3일 연장한다. 멜론측은 “주요 기능이 정상화되어 이용 가능하지만 일부 기능은 일시적으로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대한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피해를 입은 이용자 여러분께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멜론 정기결제 이용권과 티켓 이용권의 경우 기존 일자에 3일이 추가되며, 구글 및 애플 구매와 일부 제휴 이용권의 경우 멜론 캐시 1500원이 지급된다. 15일이 이용 기간 마지막 날이었다면 멜론 캐시 1500원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웹툰은 장애 기간 동안 대여중이었던 회차와 대여 시간이 만료된 회차에 대해 대여시간을 72시간 연장해주기로 했다. 기간 내 만료됐던 이벤트 캐시는 순차적으로 재지급된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중인 게임들도 연이어 보상안을 발표했다. 다만 기존에 접속해 있던 이용자들은 계속 이용할 수 있었기에 일부 게임의 경우 보상에 차등을 뒀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23일까지 접속한 이용자에게 주얼 300개, 슈퍼 크릭 피스 26개, 서포트pt 5000, 머니 1만을 지급한다.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는 쥬얼 500개와 스테미나 500개를 지급하며 ‘가디언 테일즈’는 3000젬, 스테미나 500개, 전투 훈장 55개, 옵션 변경 스톤 4개, 각성 던전 상자 3개를 지급한다.
또 ‘엘리온’은 유료 기간제 아이템과 버프의 이용 시간을 96시간 연장하는 한편, 경험치 물약 등 다양한 아이템을 모든 이용자에게 지급한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도 패스 5레벨업권과 4만BP를 보상한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두 번에 나눠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1차 보상은 모든 이용자에게 지급하는 소환권 4장이며, 2차 보상은 기간 내 접속하지 못한 이용자들에게만 따로 지급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측은 “현재 (접속하지 못했던) 대상자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담아 모든 이용자들에게 먼저 보상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가 이번 피해로 입은 손실이 120억~2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중이다. 4분기 매출은 최대 1~2%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17일 오전 카카오의 주가는 전일보다 5.64% 내린 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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