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업들과 산림 보전·ESG 강화 위한 상호협력 중인 산림청
산림 보전 사업 추진과 함께 산림 분야 연계 ESG 평가 지표 반영까지

산림청이 산림보전을 통한 탄소중립과 ESG경영 강화에 국내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산림청은 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를 통한 탄소배출저감사업(REDD+), 산림 탄소상쇄제도 등 탄소저감 활동에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 산림도 보전하고 기업의 ESG경영도 강화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 삼성전자와 탄소중립·ESG 상호협력 약속한 산림청
지난 29일 산림청은 삼성전자와 ‘탄소중립 활동 및 기업 ESG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후 위기 대응 및 ESG경영에 있어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 활동 활성화를 통해 상호 지속가능한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체결됐다.
산림청과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변화 및 산림재해로 인한 훼손 지역의 산림복원, 개발도상국 REDD+ 사업 추진, 조림 사업, 산림 탄소상쇄사업 등 국내외 산림사업을 공동 검토 및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양 기관은 산림 관련 정부 및 전문기술을 가진 국내외 기관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상호 우호 증진, 기타 국내외 산림사업과 관련한 상호발전과 우호 증진 등에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기업의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하는 환경ㆍ사회ㆍ투명 경영(ESG)에 산림청과 삼성전자가 공동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며 “최근 유례없는 산불, 폭염, 폭우 등 가속화되는 기후 위기 속에서, 산림복원, 자연기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개발도상국 REDD+, 산림 탄소상쇄제도 등 국내외 산림 분야 탄소중립 모델과 ESG를 추구하는 기업 경영을 연계해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해 나가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다양한 기업과 협업 중인 산림청... 산림 복원과 ESG 성과 동시에
산림청은 삼성전자 외에도 현대백화점그룹, 유한킴벌리, SK, 두나무, LG, 우리금융그룹, 포스코 등의 기업과도 산림 보전 사업을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ESG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업무협약을 통해 산림청은 다양한 기업과 산림 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청은 2026년까지 현대백화점그룹과 경기도 영인시 일원(약 16.5ha 규모)에 3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중립 숲’을 로 조성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포스코, 광양시와 함께 광양시 일원에 ‘포스코 도이정원 숲’을 조성하기 착공식을 가진 바 있다.
산림청은 이러한 기업의 노력이 ESG 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평가지표를 발굴해 반영하고 있다. 실제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K-ESG가이드라인 환경분야에는 산림 생태계 및 탄소흡수원 유지 증진(산림, 토양 복원, 생물다양성 증진), 산림 바이오 매스 등 재생에너지 사용, REDD+, 신규 조림, 재조림, 산림경영, 식생 복구, 목제품 이용 등이 산림 분야 연계 평가 지표로 반영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기후위기 극복과 민관 동반성장을 위해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산림 분야 ESG경영 발전 가능성을 지속해서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 경영 방침이나 목표가 이윤 창출에만 집중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매출을 위해서라면 환경·사회 문제를 등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절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됐습니다. 기업들은 이익에만 몰두하던 기억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하고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활동으로 경영 목표를 전환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점은 최근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는 ‘ESG 경영’입니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nance)를 강조하는 ESG 경영은 세 가지 항목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ESG가 국제사회에서 강조되면서 국내 기업·기관들도 ESG 혁신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기업·기관 내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업 내부 계열사 간의 혁신은 물론 관련 기업이나 경쟁사간의 협업까지 도모하며 ESG 경영을 시도합니다.
ESG 경영 혁신을 위해 치열한 경쟁보다 따듯한 협력을 선택한 기업·기관을 소개합니다. ESG를 위해 힘을 모으는 기업·기관들은 누구고 그들이 어떤 시너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이번 순서는 산림을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과 ESG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고 있는 산림청입니다. [편집자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