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산업군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이 지속가능을 위한 필수 과제로 떠오르면서다. 특히 오랜 시간 내연기관차를 생산·판매해 온 자동차회사들은 주요국의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 규제 흐름에 발맞춰 자동차산업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가시화된 글로벌 내연기관 자동차 규제그동안 자동차는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전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는 제품이었다. 그린피스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4%를 차지하는 수송부문에서 약 45%가 자동차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이에 세계에너
SGI서울보증은 지난 17일 기후변화센터에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기후변화 인식개선 후원사업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기후변화센터는 이번 후원금을 기후위기의 당사자이자 피해자인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SGI 유스 플러스(Youth Plus)' 프로그램에 사용할 예정이다.SGI 유스 플러스 프로그램은 대학생 등 Z세대가 직접 참여하는 기후변화 인식공유 사업이다. 참여 학생에게는 기후변화 관련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본인이 직접 기획한 기후위기 대응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SNS를 통한 홍보활동까지 지원한다.SGI서울보증은
효성그룹이 기후위기 대응과 ESG 경영에 힘을 싣는다. 효성그룹은 ESG경영 추진위원회 의결을 통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CFD)'의 지지를 선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지선언에는 지주사인 ㈜효성을 비롯해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요 4개 계열사가 참여했다.TCFD는 2015년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금융안정위원회(FSD)가 기후변화 관련 정보의 공개를 위해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로, 현재 전 세계 3400여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효성은 지난 2020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COP26에서 화석연료, 특히 석탄 사용을 중단하는 ‘탈석탄’ 선언이 나올지가 큰 관심이었는데, 목표였던 ‘단계적 탈석탄’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인도(온실가스 배출 3위) 등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들이 합의문의 석탄 사용 ‘중단’ 문구를 ‘감축’으로 수정하라고 요구했고 이것이 협상 막판에 받아들여졌기 때문입니다. 중단은 일정 시점에 석탄 발전을 완전히 멈추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더 강한 합의를 의미하는 반면, 감축은 석탄 발전을 멈추는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애매한 기준입니다. 석탄을 완전히 없애자는 합의에 도달하지는
이번 주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ESG와 탄소중립을 위한 활동을 추진했다. 그중에서도 현대모비스는 RE100 이행을 위해 국내 주요 생산거점 4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으며,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안산·천안 사업장 인근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 ‘포코스쿨’을 진행해 ESG를 실천했다. 또한 환경재단은 개인과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플로깅 전용 어플 ‘지구쓰담’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 4개 공장 주차장에 태양광 설비 설치…RE100 이행 준비국내 자동차부품 기업 최초로 RE100 추진 로드맵을 마련한 현대
신한은행은 한국에너지공단·횡성군과 ‘건물 온실가스 감축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원도 횡성군 소재 ‘창봉 노인 경로당’에 고효율 히트펌프를 설치해 탄소를 감축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히트펌프 설치 자금을, 한국에너지공단은 히트펌프 설치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탄소 배출권(감축 크레딧)을 외부 기관에 전액 기부하는 CEMP(CSR&Emission Matching Platform) 방식으로 진행된다.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CEMP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
세계자연기금(WWF)은 전 세계 야생동물(포유류, 조류, 양서류, 파충류, 어류) 개체군이 지난 반세기 동안 69% 감소했다고 13일 ‘지구생명보고서 2022(Living Planet Report 2022)’를 통해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자연이 현재 심각한 위기 상태에 처해 있다고 증명하고 있으며, 생물다양성 감소 추세를 되돌리기 위해 정부, 기업, 모든 시민이 근본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긴급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지구생명보고서는 WWF와 런던동물학회(Zoological Society of London, ZSL)가 공
생물다양성을 고려하지 않은 탄소중립은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계자연기금(WWF)은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 사회는 이미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를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제는 기업 경영에서도 기후변화와 더불어 생물다양성이 주요한 ESG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 WWF, “생물다양성 고려 않는 탄소중립은 한계”12일 WWF 한국본부는 ‘지구생명보고서 2022’ 발간을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지구생명보고서는 WWF가 격년으로 발간하는
GS리테일은 극지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후위기 대응 및 생물종 다양성 보존활동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지난 11일 열린 협약식에는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과 강성호 극지연구소 소장이 직접 참석해 업무협약에 서명했다.GS리테일은 최근 태풍, 가뭄과 같은 자연재해가 빈번해지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및 멸종 위기 생물이 증가함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 및 환경 보존 활동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협약에 나서게 됐다.GS리테일과 극지연구소는 협약을 통해 국민들이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고 기
“기업경영에 있어 ESG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며, 지속가능성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는 기업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러스룸에서 진행된 ‘2022 글로벌 ESG포럼 With SDG'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 마틴 로센 댄포스 지속가능경영 총괄 대표는 이와 같이 말하며 ESG를 강조했다.마틴 로센 총괄대표 뿐만 아니라 이날 포럼에 발표자로 참가한 전문가들은 모두 ESG경영을 필수 조건이라 강조했다.◇ 기후위기 속에서 지속가능성과 ESG는 계속 강화될 것글로벌 ESG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올해 창사 60주년을 맞은 SK 울산 콤플렉스(이하 울산CLX)가 향후 미래에너지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체질개선에 나선다. SK 울산CLX는 2027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해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전환기에 미래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소재’ 회사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에 따라 탄소가 아닌 친환경 중심의 에너지 공급사가 되겠다는 목표다.특히 SK이노베이션은 단순한 에너지&석유화학사업의
현대자동차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의 장기 파트너십 일환으로 열리는 전(展)이 현지시간 11일부터 내년 4월 16일까지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현대 커미션’은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체결한 장기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로 테이트 모던의 초대형 전시장 터바인 홀에서 매년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2015년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 2016년 필립 파레노, 2017년 수퍼플렉스, 2018년 타니아 브루게라, 2019년 카라 워커, 2021년 아니카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UNCCD(유엔사막화방지협약), UNEP FI(유엔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및 WWF(세계보전기금) 등 ESG 국제기구들로부터 초청을 받아, 지난 4일부터 3박 4일간 유럽을 방문해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회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우선 손태승 회장은 독일에서 이브라힘 티아우 UN 사무차장 겸 UNCCD 사무총장을 만나 지속가능한 토지 및 산림 관리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티아우 사무총장은 “토지는 우리의 귀중한 자연 자산으로 토지의 황폐화는
지난달 미국에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미국에서 시행된 인플레이션감축법(이하 IRA)에 대한 우려 어린 시선이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IRA의 여파가 국내 전기차 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평가하며, 산업연구원 등은 대책 마련을 통해 IRA를 기회요인으로 삼아야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IRA에 대한 우려... 국내 전기차가 가격경쟁력을 잃는다지난달 29일 산업연구원은 ‘IRA의 국내산업 영향과 시사점: 자동차와 이차전지 산업 중심으로’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산업연구원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요즘 ESG가 화두다. 기업들은 앞다퉈 ‘환경경영’을 내세우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찾겠다고 말한다. ESG가 단순히 윤리적 규범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이 사실 새로운 이슈는 아니다. 기자는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인 지난 2009년에도 그런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본 적 있다.당시 기자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아닌 다른 매거진 제작사 소속으로 독일과 스웨덴에 다녀왔다. 취재 후 한국에 돌아와 쓴 가사 제목은 ‘자전거로 그린 선진국을 가다’. 본지 입사 후 관련 내용을 기사에 소개
“기후위기와 쓰레기 문제를 고민하며 새 옷을 사지 않는 ‘노쇼핑족’도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지고 있는 옷을 오래 입고, 지인과 나눠 입으며, 가급적 중고를 구입합니다. 물론 새것을 무조건 사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 물건이 어떤 성분으로, 어떤 조건에서 만들어졌는지 신경 써서 살피고, 가격이 저렴한 것을 많이 사기보다는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적게 삽니다. 충동구매를 지양하고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구매하는 것이죠. 이렇게 하면 자연히 의류 쓰레기도 줄어들겠지요. 공허함에 쇼핑을 하고 난 뒤
10월의 첫 주에는 다양한 기업과 기관들이 ESG경영 실천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합작법인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를 설립한다고 밝혔으며, LG화학과 연세대학교는 전지 소재 미래기술 개발 및 인재육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또한 알루미늄 압연·재활용 기업 노벨리스는 탄소감축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서울환경연합과 ‘노벨리스 숲’ 조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협업하는 포스코·GS포스코홀딩스가 GS에너지와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합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리 등에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7일 ‘ESG 키워드 트렌드 변화 분석 및 향후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지속적인 추세 보이는 ESG 관심도이번에 발표한 전경련의 보고서는 지난 2020년 1분기부터 2022년 3분기까지의 ESG 이슈에 대한 뉴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성됐다.보고서에 따르면 ESG에 대한 관심도는 2021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해왔다. 검색기
정부가 유류세를 대폭 인하하면서 소비자 혜택보다 공급자 혜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유 소비가 늘고 무역적자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반면 정유사들은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는 등 유류세 인하 혜택이 화석연료 기업과 고소득층에 집중되고 기후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다수의 국제기구도 유류세를 인하하기보다 유류세 세수로 저소득층을 지원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어 관련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6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한국석유공사
올해부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가 본격화되면서 녹색금융 시장도 전환기를 맞고 있다. 그간 금융권에서는 앞다퉈 녹색금융 행보를 보이긴 했지만, 녹색금융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녹색금융의 의미가 퇴색되거나 녹색금융 투입이 기대만큼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던 게 현실이었다. 금융권에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녹색금융 확대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지만, 정부와 금융사들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구체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