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원자력 분야 글로벌 톱티어 기업 간 다각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의 교두보 확장에 나섰다.현대건설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주영한국대사관에서 美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 이하 홀텍)과 함께 英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 및 모트 맥도널드(Mott MacDonald)와 각각 '영국 원자력청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업무협약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해 리오 퀸 발
현대건설이 폴란드 현지 기관 및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동유럽 원전·신에너지·인프라 분야 진출의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폴란드 크리니차 경제포럼에 민관 합동 한국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석한 현대건설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폴란드건설협회, 폴란드원자력연구원 및 현지 유력 건설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원자력사업을 포함해 신재생에너지·공항·스마트시티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의 토대를 다졌다.현대건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폴란드건설협회와 ‘신규 원자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한국수력원자력은 7일 방사선보건원에서 2023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해 ‘고리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건식저장시설은 고리원전 부지 내에 위치하게 되며, 사용후핵연료가 저장된 금속용기를 건물 안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설계, 인허가 및 건설 등 총 7년의 사업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리본부의 저장용량이 포화되기 전 2030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에 추진하는 건식저장시설은 정부의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계획대로 중간저장시설이 건설되면, 사용후핵연료를 지체없이 반출하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황주호 사장이 올해 마지막 현장경영 일정으로 19일 대전에 있는 한수원 중앙연구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취임 직후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 현장을 찾았던 황주호 사장은 한수원의 5개 원전본부와 한강수력본부 현장에서 국정과제와 경영현안을 챙기며 광폭 행보를 이어 왔다. 그리고 2022년 마지막 현장경영으로 중앙연구원을 선택했다.중앙연구원은 운영중인 발전소의 각종 기술 현안 대응뿐 아니라 원전수출, 해체사업, 사용후연료 관리, SMR(소형모듈원전) 관련 핵심 기술개발 등 한수원 미래 사업의 핵심 축을 담당하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BIXPO 2022 KEPCO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 공공기관 부문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아이디어는 한수원 중앙연구원이 개발한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스템’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시스템은 세계 최초 수직모듈형 건식저장 모델로 확장성이 용이하고 전원이 필요 없는 자연대류 냉각방각이 가능하다. 또한 외부환경에 의한 부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안전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한수원은 해외에서 상용화된 모델에 비해 경제성이 매우 탁월하며 지진뿐만 아니라 대형 항공기 충
정부가 고준위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를 확정하지 못하는 가운데 사용후핵연료가 원자력발전소 내 임시저장 시설에 쌓이고 있다. 현재 운행 중인 24기 원전 중 사용후핵연료 포화율이 90% 이상인 원전은 10기에 이른다. 이에 원전 지역 주민들은 “임시저장시설은 원전 지역을 핵폐기장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원전 소재 지역 외에 원전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소비하는 다른 지자체들도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책임을 함께 분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 원전 10기, 사용후핵연료 포화율 90% 이상…연내 꽉
정부가 원자력발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40년간 해결하지 못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 문제가 다시 쟁점화되고 있다. 정부의 원전 정책이 임시저장하고 있는 핵폐기물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계획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원전 부지 내 임시저장 시설이 2031년부터 포화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입법 및 시민 수용성을 고려한 공론화가 시급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부 계획, 고준위방폐물 문제 고려하지 않아 비현실”정부는 원전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 공개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차세대 원자력발전소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기존 대형 원전보다 안전하고 경제성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SMR을 수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SMR에서 핵폐기물이 더 많이 배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수십만 년 동안 안전하게 영구 처분해야 하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SMR, 더 안전하고 경제적인가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발전설비 용량이 300MW 이하인 원전을 SMR
윤석열 정부가 원자력 발전 비중을 상향하고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한 가운데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원별 정책과제에 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에너지원별 현안과 과제를 제안하면서 재생에너지를 위한 전력망을 혁신하고 재생에너지 산업 가치사슬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석탄발전 설비에 대한 체계적인 감축 전략과 지원방안이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아울러 탄소중립 이행에 원전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확보와 안전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해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자 시절 탈원전 정책 폐기를 주장하면서 10대 공약 중 9번째 공약으로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과 원전 최강국 건설’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차기 정부에서 원전 정책이 어떻게 운용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새 정부의 원전 정책이 신규 원전 추가 건설과 노후 원전 수명 연장에 맞춰져 있는 가운데 향후 원전 확대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 상황을 새 정부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어떻게 사회적 합의를 이뤄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탈원전’에서 ‘원전 확대’ 정책으로‘탈원전’에서 ‘원전 확대’ 정책으로 변화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논쟁이 임기 내내 정치권에서 계속되었다. 문 대통령의 최근 “향후 60여 년 동안 원전을 주력 기저전원으로서 활용해야 한다”는 발언을 두고 ‘탈원전 정책을 뒤집은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 이어 다음 정부에서도 원전 설비는 증가하게 되는 가운데 2084년에 모든 원전이 폐기되는 것을 ‘탈원전’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이번 대선에서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약을 내걸었던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정치권에서의 탈원전 공방은 다음 정부에서도 계속될 것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환경에너지세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현행 에너지세제가 기후위기의 심화 등 에너지 사용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외부효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일부 에너지원에만 세금을 부과하는 등 과세 형평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한국의 에너지세제가 조세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중반 이후로 볼 수 있다. 도입 이후 상당 기간 에너지세제는 고가의 에너지 소비를 억제하기 위한 사치세 기능을 주로 수행했다. 이후 경제성장과 함께 에너지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승문 기자] '원자력발전이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기 때문에 친환경이고 녹색분류체계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원전은 저탄소 에너지원이 아니며 온실가스 배출 외에 다른 환경 영향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다. 발전원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평가한 주요 논문과 보고서를 통해 해당 논란의 배경과 맥락을 살펴본다.정부가 발표한 ‘녹색분류체계’에서 원자력발전이 빠지고 유럽연합(EU)이 마련 중인 녹색분류체계에 원전을 포함하는 초안이 공개되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원전에서 나온 핵폐기물을 관리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상정한 가운데 일각에선 임시저장시설이 영구화되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관련 조항을 삭제하고, 공정한 법제화를 위해 주민들의 의견 수렴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지난 23일 국회 상임위원회에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상정됐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절차와 책무를 규정하는 특별법안이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은 방사선이 강한 핵폐기물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탄소중립 논의를 둘러싸고 원자력발전에 대한 각국의 의견이 나뉘고 있다.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선진국들이 탄소감축을 위해 원전을 다시 활용하겠다며 나서고 있다. 하지만 환경단체 등에서는 원전은 탄소중립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이 12일(현지시각) 폐막 한다. 이번 COP26은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합의를 맺기 위해 전 세계 약 200개국 대표단과 정상들이 모였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원자력발전에 대한 서로 다른 주장이 들린다. 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에 대한 간담회를 열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지속적인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환경운동연합은 15일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송주희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 사건의 경위와 시민사회의 대응 및 입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와 백도명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설비의 문제점 및 삼중수소의 건강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최근 국내 연구진이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사용후핵연료에 포함된 희소 원소들이 지하수 등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잇달아 규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은 국내 대학 연구진과 공동으로 사용후핵연료의 핵심 원소인 아메리슘(Am), 플루토늄(Pu), 우라늄(U)의 화학반응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처분하는 기술로는 심지층 처분 기술이 있다. 이 기술은 사용후핵연료를 지하 수백 미터 깊이에 처분 터널을 건설하고 보관하는 방법이다. 이를 완성하기 위해선 장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월성원전 맥스터 추가 건설에 대한 주민 의견조사에서 81.4%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의견수렴 결과 취지를 존중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최종 정책 결정 예정”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부 시민단체 등에서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경북 경주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추가 건설에 대한 주민 의견조사에서 81.4%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에 따르면 시민참여단(145명)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국내 최초의 민간주도 주민투표가 열렸다.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맥스터) 추가 건설에 대한 북구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다.이 투표는 지난달 28~29일 사전투표를 거쳐, 이달 1~2일 온라인투표, 5~6일에는 본투표를 진행했다. 찬반투표 결과 울산 북구 주민 유권자 17만5138명 중 5만 479명이 참여했고, 투표자의 94.8%인 4만7829명이 맥스터 건설에 반대했다.북구 주민들은 왜 이토록 맥스터 건설에 반대하는 것일까? 월성핵발전소는 경주 시내보다 울산 북구와 더 가깝기 때문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공민식 기자] 취재진은 지난달 5월 1일부터 6월 3일까지 있었던 환경·경제 관련 이슈에 대해 취재했다. ◇ BMW,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신차 공개BMW코리아가 지난달 5월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BMW 관계자가 차량에 대한 설명했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의 날을 기념해 '전국 우리 동네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