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적용한 비닐 포장재를 개발, 올리브영의 즉시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 상품 포장에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PHA란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과 해양을 비롯한 대부분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전세계에서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소수의 기업만이 양산하고 있다.포장재는 기존 비닐 포장에 주로 쓰이던 폴리염화비닐(PVC, Polyvinyl chloride) 없이 생분해성 소재로만 만들어졌다. PVC는 널리 쓰이는 플라스틱 소재지만 생산, 사용, 폐
삼양그룹이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의 국제 인증을 획득하고,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시스템을 구축하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삼양그룹의 화학·식품 계열사 삼양사는 최근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나일론) 소재 '트리에코 4D(TRIECO 4D)' 9종이 국제 시험∙인증기관인 유엘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글로벌 인증 'ECV Ocean Plastic(2809-3)'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ECV Ocean Plastic 인증은
현대모비스는 최근 공개한 ‘넷제로 보고서’를 통해 2045 탄소중립 실현 목표와 그에 따른 전략을 공유했다. 본지는 지난회차 기사에서 관련 내용을 다룬 바 있다. 이들은 이와 별개로 자사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제품의 환경 영향 관리 등을 포함한 ESG경영 관련 전반적인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는 보고서 내 인사말 페이지에서 “오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며 지속가능경영 위원회와 ESG추진 사무국을 바탕으로 사업장뿐 아니라 공급망, 지역사회까지 E
LG그룹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사업을 강화한다. 최근 구광모 ㈜LG 대표와 계열사 경영진들은 바이오 소재, 폐플라스틱·폐배터리 재활용, 탄소 저감 기술 등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을 밝혔다. 특히 LG그룹은 클린테크 분야에 5년간 국내외에서 2조원을 투자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미래성장 동력·환경규제 대응 두마리 토끼 노린다5월 말부터 중장기 사업전략 점검을 위해 전략보고회를 추진한 LG그룹은 지난 6월 29일 미래성장 동력으로 클린테크 관련 사업을 육성한다고 밝혔다. 클린테
모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사회와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근 기업들은 돈 버는 문제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둡니다.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시지바이오가 고용 안정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성과로 ‘2020년 일자리 우수기업’에서 최고점을 받았다.바이오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재생의료 전문 기업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가 ‘2020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경기도는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 안정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있다. 일자리 증가율, 근무환경, 기업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에게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회사 코스맥스가 16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스페이스 바이오 미생물 소재를 적용해 선 케어 화장품을 개발했다.코스맥스는 지난해 4월 ‘제2의 게놈’이라고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이 가운데 나사의 우주 광선의 인체 영향 및 대응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바실러스와 데이노코커스라는 균주를 발견했다. 해당 미생물은 우주 정거장 표면에서 수 백일이 지나도 생존했으며 자외선과 방사선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참나무류에 속하는 붉가시나무의 산소 발생량이 소나무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붉가시나무(40년생) 군락지 1ha의 연간 산소발생량이 12.9t으로 측정됐다고 24일 밝혔기 때문이다.성인 1명이 1년간 호흡에 사용하는 산소량이 257㎏임을 고려할 때 50명이 호흡할 수 있는 양으로 소나무 군락지 1ha에서 발생하는 산소량인 5.9t의 2배가 넘는다.경남, 전남, 제주 등 한반도 남부에 자연적으로 분포하는 붉가시나무 군락지 면적은 모두 1824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1000㎡의 잔디밭이 에어컨 32대분의 냉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천연잔디의 월등한 기온조절 효과가 확인됐다. 한국잔디학회 연구에 따르면 잔디는 증산작용을 통해 태양에 의해 뜨거운 공기를 기화(수증기화)해 대기 온도를 낮춰주는데, 이를 에어컨 사용 대체효과로 환산하면 1000㎡의 잔디밭은 90㎡의 냉방에 필요한 가정용 에어컨 32대분의 냉방효과와 맞먹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천연잔디의 온도조절과 열섬현상 완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8월 초 서울과 대구 도심 내 천연잔디의 기온조절 효과를 측정
O..."누에가 이제부턴 곤충이 아니고 가축이랍니다" 지금은 수많은 고층 아파트와 롯데 타운이 들어서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동명(洞名)은 잠실(蠶室)에서 유래됐습니다.조선초부터 양잠을 장려하기 위해 이 지역에 뽕나무를 많이 심고 잠실(누에를 사육하는 곳)을 육성했기 때문이지요.뽕잎을 먹는데 누에실을 토해 낸다...옛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지금 사람이 봐도 신기한 일 아닙니까.서울농대 잠사학과(蠶絲學科)에 합격, 입학하는 친구에게 "거긴 나오면 뭐하냐. 비단 만드는 회사 들어가는 거냐?" 하고 묻던 생각도 문득 나네요. 19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이제 우리 산림자원에서 추출한 천연 색소로 명품 실크를 물들인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바이오소재 산업과 실크 산업의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산림바이오자원을 통해 국내 산림자원의 고부가가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11일 한국실크연구원(경남 진주시 소재)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는 산림자원에서 얻은 천연 색소 및 인피섬유(한지원료) 소재 이용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활용도 증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와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양 기관의 협약은 △산림바이오자원을 이용한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묘지용으로 특화된 신품종 한국 잔디 '태지'를 개발, 관심을 모으고 있다.묘지용 잔디는 해마다 명절, 청명, 한식을 전후해 판매량이 급증하고 가격이 많이 올라 소비자들의 애를 태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국립산림과학원은 10일 "최근 잔디가 다양한 쓰임새로 활용되면서 가격이 상승, 고소득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가 개발한 신품종 한국 잔디 태지는 땅속에 박히는 힘이 강하며, 줄기 생장과 뿌리 활착력이 우수해 묘지용 잔디로 알맞다고 전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편백과 유사한 나무인 '화백'이 생장력이 우수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 주목받고 있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4일 측백나뭇과 편백 속으로 난온대성 수종인 화백은 전국에 식재 가능한 수종으로 침엽수 중에서는 아황산가스나 일산화탄소에 가장 저항성이 강한데다 피톤치드의 대표적 성분인 '알파피넨'도 편백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전했다.또한 국립산림과학원이 경남 진주시 월아산 산림과학연구시험림에 식재(5ha)된 25년생 화백의 부피 생장을 측정한 결과, ha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검정콩잎에서 비만을 예방하고 고혈압‧지방간을 개선할 수 있는 소재를 찾아냈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정태숙 산업바이오소재연구센터 박사 연구팀이 동물실험을 통해 검정콩잎추출물에 체중 조절‧당뇨 관련인자 감소‧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고 26일 전했다. 연구팀은 비만쥐에 검정콩잎추출물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체내 지방산 조절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이 증가하고 중성지방 축적이 억제됐으며 지방간이 개선되는 모습을 확인했다.아디포넥틴은 에
플라스틱은 20세기 기적의 소재라 불렸다. 지난 150년간 인류에게 선물처럼 쓰였다. 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이제 골칫덩어리가 됐다. 폐플라스틱을 대량으로 흡수했던 중국이 올 1월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다. 그간 각국에서 무분별하게 버려진 플라스틱은 북태평양에 쓰레기섬을 만들었고 그 크기가 무려 한반도 면적의 7배인 155만㎢다. 완전 분해에 500년 걸린다는 플라스틱은 인류 영속을 방해하는 실패한 발명품이 됐다. 정부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한 플라스틱의 폐해
해양수산부가 감태에 함유된 천연 소재 '플로로타닌'이 기도 협착증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진 물질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의료산업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해양생물은 생선 껍질, 스피룰리나, 키조개 등으로 확대됐다.해양바이오소재연구단 소속 연구팀은 기도협착이 진행된 두 마리 토끼에 플로로타닌을 코팅한 튜브와 코팅하지 않은 튜브를 각각 일주일간 삽입한 후 4주에 걸쳐 비교·관찰했다. 그 결과 코팅된 튜브를 삽입한 토끼의 기도가 훨씬 덜 좁혀졌음을 확인했다. 플로로타닌은 해조류 중 갈조류에 주로 존재하는 폴리페놀성 물질로, 해조류를 섭
국내 연구진이 해양 녹조류 등으로 고부가가치의 친환경 해양바이오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29일 해양수산부는 해양섬유복합소재 및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기술개발을 하는 해양바이오소재연구단의 박진병 이화여대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해양 녹조류 등으로 친환경 해양바이오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녹조류, 미세조류 등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는 지방산을 원료로 해 항공기 구조재, 시계 부품 등에 쓰이는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을 만들 때 쓰이는 '증쇄카복실산'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미세조류 유용성 특허로 바이오소재 기업에 기술이전을 하고 로열티를 받는다.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은 미세조류 ‘시조카이트리움 속 PB-31 균주’ 추출물로 항염, 항산화 등의 효과를 입증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바이오소재 기업에 기술이전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자원관은 올해 9월 8일 ‘시조카이트리움 속 PB-31 균주’ 추출물의 유용성 효과로 ‘특허출원(출원번호 제10-2016-0115789호)’을 완료했다. 이달 11일 경북 상주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내의 연구수장동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말라리아 등 바이러스와 항바이러스 첨단 소재가 본격 연구될 전망이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7일 오후 2시 전북캠퍼스 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 김승수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김생기 정읍시장, 유성엽 국회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바이오소재R&D허브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친환경바이오소재R&D허브센터’는 인수공통전염병(AI 등), 생물테러전염병(탄저), 기후변화성 신규 전염병(말라리아 등) 등 국가재난형 감염질환 대응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바이러스 전문연구시설이다.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