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더위, 당분간 지속될 것"
주말을 앞둔 16일, 전국 25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그야말로 '불타는 금요일'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하지만 따뜻한 바람이 유입될 뿐만 아니라 강한 햇볕까지 내리쫴 낮 기온은 30도를 웃돌겠다.
일부는 낮 기온이 33도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해당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이는 낮 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주의보 지역은 △세종 △광주 △서울 △경남 하동 △전남 화순·나주·순천·광양·구례·곡성·담양 △충북 증평·청주 △경기 여주·가평·양평·안성·이천·포천·동두천 △전북 전주·정읍·익산·무주·완주 등 25개 시·군이다.
기상청은 "더위는 내륙을 중심으로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며 "더위가 이어지면, 일사병이나 열사병 같은 온열 질환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노약자는 낮 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전 12시 기준 주요 지역별 기온은 △서울 28도 △부산 24도 △광주 28도 △대구 25도 △대전 28도 △청주 27도 △춘천 25도 △제주 23도 △백령 19도 △울릉·독도 1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부산 25도 △광주 31도 △대구 28도 △대전 32도 △청주 31도 △춘천 31도 △제주 26도 △백령 22도 △울릉·독도 20도 등으로 예보됐다.
전국에 불볕더위가 이어지겠지만, 충청내륙과 전라내륙은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우량은 5~10㎜ 정도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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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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