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더위, 당분간 지속될 것"

[출처=Pixabay]

 


주말을 앞둔 16일, 전국 25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그야말로 '불타는 금요일'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하지만 따뜻한 바람이 유입될 뿐만 아니라 강한 햇볕까지 내리쫴 낮 기온은 30도를 웃돌겠다.

일부는 낮 기온이 33도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해당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이는 낮 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주의보 지역은 △세종 △광주 △서울 △경남 하동 △전남 화순·나주·순천·광양·구례·곡성·담양 △충북 증평·청주 △경기 여주·가평·양평·안성·이천·포천·동두천 △전북 전주·정읍·익산·무주·완주 등 25개 시·군이다. 

기상청은 "더위는 내륙을 중심으로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며 "더위가 이어지면, 일사병이나 열사병 같은 온열 질환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노약자는 낮 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전 12시 기준 주요 지역별 기온은 △서울 28도 △부산 24도 △광주 28도 △대구 25도 △대전 28도 △청주 27도 △춘천 25도 △제주 23도 △백령 19도 △울릉·독도 1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부산 25도 △광주 31도 △대구 28도 △대전 32도 △청주 31도 △춘천 31도 △제주 26도 △백령 22도 △울릉·독도 20도 등으로 예보됐다. 

전국에 불볕더위가 이어지겠지만, 충청내륙과 전라내륙은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우량은 5~10㎜ 정도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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