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9일 향년 66세로 별세한 김영애의 두 번째 사랑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3년 Queen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영애는 황토팩 사업 당시 만났던 두 번째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낸 바 있다.

당시 김영애는 어떻게 황토와 인연이 닿았느냐는 질문에 “연애하다가!”라며 의외의 대답을 내놨다.

이혼 후 약과 술이 없으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정신적 공황에 시달리던 때 허전함을 다독여주던 두 번째 사랑이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김영애는 “그를 처음 만났을 때 벌써 황토의 효능을 알고 연구를 시작해 이미 상당한 수준의 성과를 얻고 있었다. 우리 공장도 그렇고, 황토집도 그 사람이 손수 설계해서 지은 것”이라며 당시 함께 사업을 하다 2003년 인연이 된 5살 연하의 두 번째 남편의 회상했다.

또 김영애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하나뿐인 아들을 두고 있다.

아들에겐 늘 미안한 마음뿐이라던 김영애는 “엄마도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라던 아들의 말에 뭉클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후 김영애가 재혼 6년 만의 이혼 사실이 뒤늦게 전해진바 있다.

서류상이었지만 이후 결국 다시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3월 말 최종 합의 이혼했다는 소식이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김영애는 “두 번이나 이혼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주변에 너무 죄송하다. 지난 2년 동안 너무 힘들어 수면제를 먹어도 잠을 못 자는 날이 많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김영애의 이혼은 전 남편과 함께 일궈오던 황토팩 사업이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로 무너지면서 경제적 갈등이 심화된 것이 주 요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한 방송에 출연했던 김영애는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건 다시 결혼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거라는 것“이라며 “나는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두 번이나 실패했기 때문에"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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