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CNBC 방송 캡쳐]

 


동서그룹 김상헌 고문이 임직원들에게 주식을 무상으로 꾸준히 증여하고 있다.

동서는 김 고문이 보유 중이던 보통주 36만6912주를 임직원 104명에게 15일 증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김 고문의 주식 증여는 네 번째로, 임직원들의 주인의식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동서 측은 설명했다.

앞서 김 고문은 2011년 우리사주조합과 계열사 임원 등을 상대로 40만9431주를 나눠줬고 2012년엔 155만8444주, 2013년 45만2주를 회사 임직원에게 증여했다. 

이러한 의지를 반영했는지 동서의 매출액은 지난 2011년 4400억원에서 2012년 4600억원, 2013년 4700억원, 2014년 5000억원, 2015년 5100억원으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 김 고문은 지난해 10월을 기준으로 동서 주식 2027만 주(20.33%)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번 증여로 보유 지분이 19.96%로 낮아졌다. 

김 고문은 지난해 10월 친인척에 두 차례에 걸쳐 28만 주를 증여하기도 했다.

동서그룹 창업주 김재명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 고문은 2014년 3월까지 동서 회장직에 있다가 고문으로 물러났지만 최대 주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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