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인 월요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다만 일부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강원영서·세종·충북·전북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 권역(제주권 제외)에서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국외 미세먼지와 대기정체 영향으로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다소 높겠다"며 "오후 들어 대기확산이 원활해져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고, 일부 권역은 일평균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영서남부, 경상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는 아침부터 밤 사이에 비 또는 눈(산지 눈)이 예상된다.

예상 적설(14일 아침부터 밤까지)은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에 3~8cm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강원영동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및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13~14일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