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해 부근 해역에서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이달들어 발생한 2.0 이상 지진은 10여 차례, 주로 동해쪽에 집중됐다.

9일 오전 2시 24분무렵 경북 포항시 남구 동남동쪽 43km 해역에서 규모 2.0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82도, 동경 129.78도 지점이다.

이날 기상청은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고, 소방 당국에도 지금까지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5일에는 경북 경주시에서 규모 2.4 지진을 시작으로, 같은날 강원 동해 부근 해역에서 규모 3.2, 2.4, 2.1, 2.1의 지진이 네 차례나 잇따라 발생했다. 

이후 경북 구미와 동해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7일 오전 6시 53분무렵 강원 동해시 동북동쪽 58km 해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 지진은 지난 5일 동해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진이다.

또한 같은날 오전 3시 48분무렵 구미시 북북서쪽 23km 지역에서도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