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Real Ball 유튜브

박병호가 시범경기 3호 홈런을 기록해 부진을 털어냈다.

박병호는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

시범경기 7경기 만에 3번째 홈런포로 박병호는 타율 0.389 5타점 OPS 1.373을 기록하고 있다.

시범경기 기간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홈런 부문 공동 선두이자 팀내 1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뒤 부상까지 당했던 박병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박병호 아내 이지윤 전 KBSN 아나운서가 지난 블로그에 올린 사진이 그간의 마음고생을 대변해주고 있다.

이지윤이 올린 사진에는 박병호 이지윤 부부가 아들의 손을 잡고 걷고 있다.

이지윤은 사진과 함께 "사람의 마음가짐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 안일한 생각으로 이곳에 와서, 좋은 날씨와 좋은 공기만으로 사는 것은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었다"며 "나는 30개월짜리 아이의 엄마고, 나는 타지에서 나보다 더 외롭게 고군분투하고 있는 운동선수의 아내다. 타고난 낙천가는 아니지만, 가족에게 에너지는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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