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튜브에 '독도의 진실' 채널 개설

             ▲ 15일 개설된 독도의 진실에 공개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반박' 영상. [출처=독도의 진실 유튜브]

15일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독도의 진실' 채널을 개설했다.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교육을 의무화하는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고시한 데 따른 것이다.

서 교수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 이름은 '독도의 진실'(http://tuney.kr/cbQwgZ)이다. 이곳엔 서 교수가 지난 3년간 한국어·영어·일본어로 제작한 영상들이 담겼다. 

영상은 '독도뉴스 2: 사라진 강치의 진실', '한국인이 알아야 할 역사 이야기-독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반박-독도뉴스', '한국인이 알아야 할 역사 이야기-일본, 그 선택의 기로' 등 모두 10개다.

이와 함께 서 교수는 오는 22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에 앞서 '다케시마의 날,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내 페이지를 만드는 등 SNS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5일 유튜브에 '독도의 진실' 채널을 개설했다. [출처=독도의 진실 유튜브 채널]

 


한편 일본 문부과학성은 전날인 14일 독도 영유권 교육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긴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마련해 '전자정부 종합창구'에 고시했다. 

고시안엔 중학교 학습지도요령에도 독도가 일본 고유영토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반면 일본이 실효 지배하는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해서는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없다고 주장했다. 

지금도 일본 초중학교 교과서에 독도와 센카쿠열도가 '일본 땅'이라고 표현돼 있지만,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학습지도요령에 이 같은 내용이 명시된 것은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여론 수렴을 마친 뒤, 다음 달 중순쯤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새 학습지도 요령이 확정되면 초등학교에는 2020년, 중학교에는 2021년부터 적용된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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