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촛불집회(왼쪽)와 이를 저지하려는 태극기집회가 열린다. [출처=포커스뉴스]

 


박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1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선 탄핵 찬반집회가 열린다. 

이날 '박근혜정권퇴진 비상행동'(퇴진행동)은 오후 4시30분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황교안 즉각퇴진 신속탄핵을 위한 15차 촛불집회'를 연다. 

15차 촛불집회는 사전 집회인 '물러나쇼'로 시작된다. 이후 6시 본 집회에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결정과 특검 연장 촉구' 등의 발언이 끝나면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한 뒤 헌법재판소 쪽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번 촛불집회는 1박2일 30시간 동안 진행된다. 앞서 퇴진행동 관계자 700여 명은 지난 1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팀 사무실 앞에서 서초동 삼성 본관과 서울중앙지법 앞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이날 정오 국회 앞에서 마포대교를 거쳐 광화문 광장까지 총 15.7㎞ 길이의 대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친박 단체 등이 참여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도 이날 오후 2시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태극기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오후 3시30분부터 을지로입구역, 숭례문 등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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