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산서 '기후변화 대응 어업정책 포럼' 개최

[사진=박태훈 기자]

 


기후변화와 우리 연근해 어족자원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대안을 찾는 '기후변화 대응 어업정책 포럼'이 오는 24일 부산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포럼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기후변화에 대비한 수산분야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김봉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의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수산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시작으로 '연근해어선 온실가스 저감방안 연구', '기후변화 대응 연근해 어장 변동 예측 모델 개발 연구 방향',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정책 방향 연구'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에는 이춘우 부경대학교 교수, 박신청 해수부 어업정책과장, 엄선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박사, 백상규 ㈜ 해랑 대표 등이 참석한다.

해수부는 이번 포럼 결과를 토대로 수산정책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작성하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정책과제와 향후 추진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2030년까지 수산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5.2% 줄이기 위한 인벤토리도 구성할 방침이다.

박신철 해수부 어업정책과장은 "우리 연근해 해수 온도가 지난 48년간 1.11℃ 상승하였으며, 난류성 어족의 분포범위가 차츰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한 수산분야 종합대책을 올해 안에 수립해 급격한 어업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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