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만에서 출발해 러시아, 일본 등으로 떠나는 크루즈 운항 횟수가 지난해(16회)보다 약 3배가량 늘어났다. 모두 42회다.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부산항 34회, 속초항 6회, 인천항 1회, 여수항 1회씩 크루즈를 출항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항로는 한-러-일, 한-일, 한-중-일 3가지다. 

우리나라에서 출발해 러시아와 일본으로 떠나는 한-러-일 항로에선 블라디보스토크, 가나자와, 사카이미나토 등의 도시를 방문할 수 있다. 

한-일 항로는 후쿠오카, 마이즈루, 가나자와, 사카이미나토, 고베 등의 도시를 관광할 수 있다.  

 

또한 한-중-일 항로는 나가사키, 상해, 가고시마 등의 도시를 여행할 수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그동안 연 1만 명 이상이 크루즈 여행을 하기 위해 해외로 이동했었지만, 여객선 출항 횟수를 늘린 올해부턴 이 같은 어려움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항만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운항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크루즈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지역 관광 사업 등을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