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YTN 유튜브 영상 캡쳐]

 



테니스 선수 정현(105위·삼성증권 후원)이 호주 오픈 본선 2회전에 진출한다. 

17일 오후(한국시각)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렌조 올리보(79위·아르헨티나) 선수를 정현이 세트스코어 3-0(6-2 6-3 6-2)으로 꺾었다. 정현은 그레고르 드미트로프(15위·불가리아)와 크리스토퍼 오코넬(238위·호주) 중 승자와 2회전을 치른다.

정현은 애초 호주 오픈 본선 대기 1번이였지만, 출전 예정이었던 케빈 앤더슨(68위·남아프리카공화국)이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하며 기회를 얻었다. 이로써 정현은 2년 연속 호주 오픈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해 세계 랭킹 51위에서 출발한 정현은 복부 근육 부상에 포핸드 스트로크 입스(불안 상태)까지 겹치는 등 최악의 상황을 겪었지만, 이내 자신감을 회복했다. 챌린저급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146위까지 추락한 세계 랭킹을 104위로 끌어올리면서 부터였다. 

앞서 정현은 지난해 호주 오픈 1회전에서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만나기도 했다. 당시 정현은 조코비치에 0-3(3-6 2-6 4-6)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정현은 1세트와 3세트에서 안정적인 스트로크로 조코비치와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편, 2017 호주 오픈 본선은 JTBC3 FOX Sports 채널에서 생중계로 시청 할 수 있다. 

lulu_oh@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