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YTN 유튜브 영상 캡쳐]

 

신문선 명지대학교 교수가 한국프로축구연맹 11대 총재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낙선하면서 선거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논란이 일고 있다.

신문선 교수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11대 총재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신 교수는 찬반 투표에 참여한 전체 대의원 23명 가운데 과반수를 넘기지 못한 5표를 얻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낙선 이후 신 교수는 "권오갑 (현) 총재 측이 4년간 150억원을 내겠다고 대의원을 찾아다니며 입후보한 후보를 떨구려 했다"며 선거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사실일 경우, 연맹을 이끄는 총재의 역할 중 K리그 메인 스폰서 유치 등 재정 확보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점을 이용해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신 교수의 낙선으로 직무를 이어가게 된 권 총재는 앞서 2009년 현대중공업스포츠 대표이사 사장을 지내고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을 겸임하는 등 현대와 깊은 관련이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까지 6년동안 K리그 타이틀 후원사를 맡았다. 

한편, 신 교수는 이번 선거 결과에 승복할 뜻을 밝히며 낙선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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