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메이저리그서 뚜렷한 영입 제안 없어…kt '협상' 나서고 롯데 '관심' 표해

[출처=포커스뉴스]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이 미국 메이저리그가 아닌 KBO 리그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오는 15일 FA계약 기한을 남겨둔 황재균은 아직 거취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왔지만, 아직 마땅한 구단에서 영입 제의를 듣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9일 오후 kt가 황재균과 만나 구체적인 금액을 제안하는 등 협상테이블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황재균은 지난해 11월 미국으로 날아가 메이저리그 20개 구단 앞에서 쇼케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밝힌 구단은 없었다. 앞서 그는 2015년에도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지만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무응찰의 아픔을 견뎌야 했다.

하지만 국내 구단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kt 위즈 실무진은 9일 황재균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 조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에는 최근 "(롯데) 자이언츠가 계속해서 황 선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기사가 게재됐다.

이에 따라 kt 위즈와 황재균의 원 소속팀인 롯데 자이언츠의 영입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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