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해양수산부는 올해 10월 연근해에서 생산된 어업생산량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환경TV 박태훈 기자]

 


올해 10월 연근해어업 생산량 조사 결과, 전갱이·고등어·꽃게의 어획량은 증가하고 참조기·멸치·붉은대게·갈치의 어획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10월 연근해 어획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갱이(1921톤)·고등어(1만9836톤)·꽃게(3382톤)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0.7%·45.0%·30.1% 증가했다. 반면 참조기(4209톤)·멸치(1만4595톤)·붉은대게(3440톤)은 각각 55.5%·52.4%·32.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갱이와 고등어는 대마난류가 흘러 제주도에서 서해 중남부에 이르는 해역에 풍부한 어장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꽃게는 서해 5도 어장 확대와 함께 조업시간이 연장돼 태안반도 주변 해역의 자원량이 늘어나면서 어획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참조기와 멸치는 월동장으로 어군이 분산돼 어획량이 줄었다. 붉은대게는 어민들이 연간 총어획할당량(TAC)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어획량을 조절하면서 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갈치는 상반기에 어린 고기(미성어)를 과도하게 잡아 자원량이 감소하였고, 조업 가능한 어장도 축소돼 어획이 부진했다고 해수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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