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안개와 미세먼지가 섞인 스모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2~3배 정도까지 올라 '나쁨' 상태다.

현재 경기 김포와 고양, 충북 청주와 제주도 등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졌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저녁부터 강한 북서풍이 불어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중부지역부터 점차 해소되겠고 밤늦게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밤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워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영서남부와 충북북부, 경북북부는 밤 한때 흐리고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은 밤에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강수량(5일 17시부터 24시까지)은 강원영서남부, 충북북부, 경북북부, (6일까지) 울릉도.독도에 5mm 내외, 예상 적설(5일 17시부터 24시까지)은 강원영서남부, 충북북부, 경북북부, 울릉도.독도(6일)에 1cm 내외다.

6일 화요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겠고, 이후에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해안지방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메마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불씨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