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어코리아

 



5일 월요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교적 포근하다.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기온은 9.5도, 강릉 12.5도, 대전 13.6도, 대구 12.6도, 광주 13.9도, 제주 15.2도 등 평년기온을 웃돌고 있다.

이 시각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11 ㎍/㎥으로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고,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은 곳이 많다.

이에 따라 경기 의정부·남양주권역, 김포·고양권역, 제주권역, 전북권역, 전남서부권역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나쁨', 강원영동은 '보통'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저녁부터 강한 북서풍이 불어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중부지역부터 점차 해소되겠고 밤늦게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영서남부와 충북북부, 경북북부는 밤 한때 흐리고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이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은 밤에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강수량(5일 11시부터 24시까지)은 강원영서남부, 충북북부, 경북북부, (6일까지) 울릉도.독도에 5mm 내외, 예상 적설(5일 11시부터 24시까지)은 강원영서남부, 충북북부, 경북북부, 울릉도.독도(6일)에 1cm 내외다.

한편 강원영동, 경북북동산간과 경상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경상도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인다.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밤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워질 전망이다.

6일 화요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겠고, 이후에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수요일에는 중서부에, 9일 금요일에는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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