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경주에서 발생한 진도 4.5 규모의 지진에 국민안전처가 또 뒷북 긴급재난문자를 보낸 가운데 앞으로는 기상청이 직접 문자를 발송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상청이 국민안전처에 공식 지진통보문을 보내면 안전처가 이를 바탕으로 송출 대상 지역을 지정하는 현재의 방식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긴급재난문자가 재난 발생 후 7∼8분 이상 지연된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와 이동통신사들이 참여하는 ‘지진정보 전달 TF’ 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지진 긴급재난문자 발송체계 등을 논의했다.

기상청은 현재 규모 5.0 이상이면 50초 안에 조기경보를 발령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어 조기경보와 동시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면 기존보다 7∼8분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상청은 지난 12일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1의 강진이 발생한 후 수십차례 여진이 발생했지만 13일 홈페이지 상 여진에 대해 전혀 통보를 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과연 기상청이 재난문자 발송을 전담한다 해도 과연 신속한 재난대응이 가능할지에 대해 의문의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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