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카페, 영화관 등으로 향하고 있다.
12일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7일까지 기존점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9.1% 상승했다. 스타벅스 또한 최근 2주 동안 스타벅스의 아이스커피 판매량은 20%, 수제 탄산음료인 피지오는 14%로 각각 직전 주보다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음료의 매출 급증에 더불어 더위에 영화관을 찾는 시민들도 늘어났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영화관을 찾은 관객수는 2천만 명을 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넘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심야 관객 수도 평소보다 10% 넘게 늘어 여름 시장을 겨냥한 영화들의 관객수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좀비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부산행'은 8월 첫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 덕분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정재와 리암 니슨 주연의 '인천상륙작전'도 500만 관객을 넘겼으며 손예진 주연의 ‘덕혜옹주’도 개봉 7일만에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여름 영화시장에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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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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