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NEW&영화사 그림

 


김기덕‧김지운 감독이 제 7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은 로카르노 영화제에 이어 참석이 불발됐다.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이탈리아의 베니스에서 열리는 제 73회 베니스 영화제에는 총 3편의 한국영화가 진출했다. 영화 '그물'(감독 김기덕)과 '밀정'(감독 김기운)이 비경쟁 부문(Out of Competition)에, '굿 뉴스'(감독 지오바니 푸무)가 경쟁 부문인 오리종티(Orizzonti)에 각각 초청됐다. 

김기덕 감독의 '그물'은 부득이하게 남한에 표류해 고난을 겪게 된 북한 어부의 이야기다. 앞서 2012년 영화 '피에타'로 베니스 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은 '섬', '수취인 불명', '빈 집', '피에타', '뫼비우스', '일대일'까지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6회에 걸쳐 초청 받은 바 있다.

김지운 감독의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경쟁 부문에 초청된 지오바니 푸무 감독의 ‘굿 뉴스’는 인천 월미도의 17살 고등학생 커플이 예상치 못한 임신 문제에 닥친 상황을 다뤘다. 죠바니 푸무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이지만 한국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한국영화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김민희와의 열애설이 불거졌던 홍상수 감독은 아쉽게도 이번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대받지 못했다. 또 오는 8월 3일부터 13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6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받지 못했다. 올해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 초청받은 한국 영화는 하정우, 배두나 주연의 '터널'(감독 김성훈)이 있다. 

running@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