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CJ엔터테인먼트&롯데엔터테인먼트

 

이번 주말 극장가에는 풍부한 볼거리를 가진 영화들이 관객을 기다린다. 특히 화제의 중심에 선 영화들이 있어 관람 후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서로의 관전 포인트를 확인하는 토론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현재 극장가의 핫토픽 키워드는 ‘인천상륙작전’의 ‘관객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의 누적 관객수는 83만1534명으로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부산행’을 꺾었다. 주말이 시작되는 29일 100만명을 돌파할 ‘인천상륙작전’은 다음주 무난히 5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은 5000:1의 성공 확률, 한국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등과 할리우드 스타 리암 니슨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다만 ‘인천상륙작전’의 영화 내용보다 관객수가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영화를 둘러싼 몇 가지의 논란 때문이다. 현재 ‘인천상륙작전’을 두고 이른바 ‘반공’(반공산주의 사상)에 ‘국뽕’(애국심+마약, 무조건적인 애국주의)이라는 평이 쏟아지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은 맥아더 장군으로 대표된 인천상륙작전 속 숨겨진 한국의 해군첩보부대원들을 조명하자는 제작 의도를 가졌지만 지나치게 개연성 없는 장면을 넣어 애국심을 자극하려고 했다는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두 번째 이야깃거리를 가져다주는 영화는 ‘제이슨 본’이다. ‘본’ 시리즈의 팬이라면 맷 데이먼의 네 번째 시리즈인 이번 작품을 놓쳐서는 안되겠다. 본 시리즈 전체로는 다섯 번째지만 4편에는 맷 데이먼이 나오지 않았다.

‘제이슨 본’(감독 폴 그린그래스)은 가장 완벽한 무기였던 제이슨 본이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다가 자신의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숨겨진 음모와 마주치게 된 뒤, 다시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본’ 시리즈의 부흥을 이끈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맷 데이먼이 다시금 만나 화제가 됐다.

관람 포인트는 단연 액션이다. 특히 영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카체이싱 장면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2편 ‘본 슈프리머시’를 뛰어넘기 위해 그동안 다분히도 노력했던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목마름이 여실히 느껴진다. ‘제이슨 본’의 액션이 이전 작품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야기해 보는 것도 관객들에게 좋은 관람 포인트가 되어줄 것이다.  

‘인천상륙작전’과 ‘제이슨 본’은 각각 12세 이상, 15세 이상 관람가다. 이번 주말, 더 어린 자녀와 함께 볼 만한 영화를 찾는다면 ‘도리를 찾아서’와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이 있다.  

출처=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도리를 찾아서’는 픽사에서 새롭게 선보인 애니메이션으로 니모를 함께 찾으면서 베스트 프렌드가 된 도리와 말린이 니모와 함께 도리의 가족을 찾아 떠나는 내용이다. 픽사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푸른 바닷속 세계가 동심을 건드린다.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은 ‘아이스 에이지’의 마지막 완결작으로 무더위와 장마를 피해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해 줄 애니메이션이다. 거대 운석이 떨어지는 지구 사상 초유의 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빙하기 캐릭터들의 모험을 담은 스펙터클 어드밴처로 위기에 닥친 시드, 매니, 디에고를 비롯한 반가운 빙하기 친구들의 모습이 등장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꾸준한 상승세로 695만 관객을 돌파한 정유미, 공유, 마동석 주연의 ‘부산행’(감독 연상호)과 대작 속 작은 감동을 선사할 ‘사랑해 매기’(감독 유지니오 델베즈), ‘나의 산티아고’(감독 줄리아 폰 하인츠)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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