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배우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가 무고 자백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A씨는 채널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엉망진창이다. 일단은 제가 지금 너무 많이 힘들다”라며 “너무 말도 되지 않는 말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런데 신경 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진실은 있고 중요한 건 결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무고 자백 이후 심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홍종선 대중문화 전문기자는 “아마 본인이 끝까지 확인하고자 하는 진실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수사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검찰수사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미 여론 재판은 이진욱 무죄, 고소여성 유죄로 끝나버렸다. 악질의 꽃뱀이 된 것에 대한 심경을 토로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강일홍 더팩트 연예부 팀장은 “지금까지 서로 팽팽하게 무고와 고소로 맞섰는데, 객관적으로 성폭형 혐의를 입증하기 힘든 상황이 왔다. 여기서 더 논란을 야기해 봐야 상대방과 자신 모두 힘들어지기 때문에 나중에 법률적으로 가보자고 생각을 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30대 초반 여성 A씨는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에 따르면 13일 자정 이진욱이 자신을 성폭행 했으며 그 근거로 경찰병원인 해바라기센터에서 받은 상해진단서를 제출했다. 이어 15일 A씨가 경찰에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후, 이진욱은 출국금지 조치됐다.

이진욱 측은 사건이 알려진 16일, A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어 17일 오후에는 경찰에 소환돼 11시간가량 성폭행 혐의와 맞고소와 관련한 조사를 받았다. 

이후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고 몇 차례 소환 이어지던 중, 26일 A씨는 수서경찰서의 4번째 소환 조사에서 결국 무고죄를 인정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진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성폭행 혐의로 이진욱을 신고한지 12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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