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포커스뉴스]

 


2일 오후 노병용(65) 롯데마트 전 대표이사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소환됐다. 

검찰에 출석한 노 전 대표는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정직하고 성실히 검찰 조사에 답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노 전 대표에 안전성 검사를 하지 않고 가습기 살균제를 출시한 경위 등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마트는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면서 안전성 검사를 포함해 제품 개발·제조 등 업무 일체를 미국계 자체 브랜드 전문 컨설팅사인 데이먼에 맡겼다고 주장했다. 

다만 검찰은 노 전 대표 등 당시 관련 업무를 담당한 롯데마트 측 관계자들 또한 안전성 검사를 소홀히 한 과실 책임을 면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정부가 공식 집계한 와이즐렉 롯데마트 가습기 살균제를 쓴 피해자는 41명이며 이 중 사망자는 16명이다. 

한편 이날 환경단체는 검찰에 출석한 노 전 대표에 얼굴에 인공눈을 뿌리는 ‘기습 가습기 퍼포먼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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