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제공]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소만'이 시작되며 여름철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오후 3시 기준으로 서울은 30.6도, 춘천 31.3도, 수원 31.3도, 청주 29.3도, 대전 30.1도, 전주 29.3도, 광주 29.6도, 강릉 20.5도, 포항 19.3도, 부산 24.2도 등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있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은 상대적으로 선선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자외선지수와 오존농도가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20일 오전 서울 기준 식중독 지수 '경고'를 발표했다.

서울을 제외한 그 밖의 지방은 '주의' 단계를 나타내고 있어 음식을 익혀 먹는 등 식중독 예방 수칙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피부질환가능지수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높음'을 기록했다. 피부질환가능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일 경우, 피부병 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 실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이 시각 전국 대부분 지역의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 단계를 보이고 있다.

오존 농도는 평소보다 3배 가량 짙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서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

한여름 더위 속 서울, 경기도와 대구광역시, 제주도산간, 경상북도, 충청북도, 강원도, 서해5도에는 건조주의보도 발령돼 주말 동안 등산 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때이른 더위는 다음 주 화요일(24일) 비가 내리면서 한층 누그러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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