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에 흰색 페인트 칠을 하고 있는 '쿨루프 캠페인' 활동 장면. 출처=서울시

 


옥탑방에 사는 이들에게 여름은 '지옥'이다.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열기는 방안 가득하고, 땀은 줄줄 흐른다. 하지만 '이 방법'만 알고 있다면, 여름철 '옥탑방 더위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다. 

옥탑방 더위 지옥의 고충을 해결해줄 이 방법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쿨루프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여름철 냉방에너지를 절감하고 열섬현상(다른 지역보다 도심부 기온이 더 높은 상태)을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서울시는 22일부터 노량진에서 고시 공부하는 청년들을 캠페인의 첫 대상으로 정하고 무료로 페인트를 칠해주는 캠페인을 벌인다. 

서울시에 따르면 쿨루프 캠페인은 옥탑방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으로 옥상 열기를 내릴 수 있는 법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옥상 바닥 페인트를 횐색으로만 칠해도 내리쬐는 빛을 반사해 열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쿨루프 시공이 끝나면 옥탑방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해 쿨루프의 효과를 알리고, 서울에너지복지사를 통해 옥상 온도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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