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주연배우 송중기가 17일 경희대에서 개최한 팬미팅 수익 전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팬들을 두 번 감동시키고 있다.

송중기 팬미팅은 '5th Fan meeting in Seoul 우리, 다시 만난 날'이라는 테마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4000명의 팬들은 송중기와 약 4시간에 걸쳐 팬미팅을 가졌다. 리포터 김태진의 진행으로 팬들과 함께 질의응답 코너를 갖고 '이상형 월드컵' 및 다양한 게임을 진행했다.

태양의 후예 명장면을 팬들과 재연하고, '성균관 스캔들' '늑대소년' '착한남자' 등 출연작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게스트로 찾아온 소속사 후배 박보검은 "(송중기) 형이 군대에 있을 때 직접 전화를 해서 저에게 힘든 점이 없냐고 물어보며 조언을 해주셨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일화를 공개해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이날 송중기는 김동률의 '아이처럼', '태양의 후예' OST인 윤미래의 'Always'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특히 송중기는 "팬미팅 수익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한편 송중기는 이번 국내 팬미팅을 시작으로 '2016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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