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요타 유튜브 영상 캡쳐

 

일본 구마모토 지진의 여파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는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으로 이 지역에 위치한 부품생산 공장들이 가동 중단하면서 큰 차질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이에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흘러 나오고 있다.

18일 미국 경제전문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미쓰비시UFJ의 애널리스트 스기모토 고이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차량 생산이 도요타와 렉서스 브랜드에서 5만 6천대, 다이하츠 브랜드에서 7500대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 분석했다.

도요타는 올해 4∼6월(1분기) 영업이익에서 300억 엔(약 3174억 원)의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보고서는 구마모토 지진 영향이 7~9월까지 이어질 수는 있지만 2016년 회계연도 전체의 손실에까지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소니, 파나소닉,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주요 생산업체들의 공장이 가동을 중단해 일본의 IT와 자동차, 내수산업 등 일본 경제 전반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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