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정순영 아나운서 <영상=환경TV>

15일 현대자동차그룹과 애경그룹의 결혼식 자리에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모습을 드러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고문의 아들 선동욱(28)씨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 부회장의 차녀 채수연(26)씨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범현대가와 애경그룹 일가를 비롯해 재계 인사 등 양가 하객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정대선 현대BS&C 대표이사도 자리에 함께했다.

특히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보라색 저고리와 옥색 치마를 매치한 한복으로 단아한 맵시를 뽐내기도 했다.

양가 가족들은 약 1시간 전부터 성당 앞에서 하객들을 맞았고, 정의선 부회장은 혼주 가까이서 하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직접 하객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 장소는 가톨릭 신자인 정 고문 측의 의사가 반영됐으며 취재진이나 관람객의 출입 통제 없이 소박하게 이뤄졌다.

45분간의 혼례식 후 일가 친척과 하객들은 성당 뒤뜰에 모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피로연은 따로 없었으며 초청 하객에게는 자기 그릇이 답례품으로 전달됐다.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달 20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5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자택에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노현정은 지난 2012년 이후 시조부모의 제사 등 집안의 경조사를 포함한 공식 석상에 두문불출했다가 4년 만에 언론에 모습이 공개된 셈이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지난 2012년 자녀의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이후 언론 노출을 꺼려 은둔설이 나돌기도 했다.


[정순영의 생쇼]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미디어 환경을 바라보는 환경TV의 생각입니다.

binia96@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