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민간 휴대전화 기지국 일부 전파 유입"
정부가 GPS 전파혼신 주의 단계 발령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전날인 31일 오후 7시 40분을 기준으로 서울·경기·인천·강원 지역에 북한의 GPS 전파 교란이 포착돼 '주의' 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일 "GPS 교란 전파 유입이 잠시 중단됐다가 다시 오는 식의 불규칙 양상을 보이지만 1일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계속 유입되는 상태"라면서 "GPS 전파 혼신 '주의' 발령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부는 "어제 발생한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으로 국내 항공기와 선박 110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오전 7시 기준으로 항공기 58대, 선박 52대에 북한의 GPS 교란 전파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7시, 우리 측 감시시스템에 혼신 신호가 처음 탐지(강화 70dB, 대성산 100dB)됐다. 미래부는 북한이 교란 전파를 쏘는 장소로 해주, 평강, 금강산 비로봉 등 3곳으로 추측하고 있다.
미래부는 또 민간의 휴대전화 기지국 중 일부에도 GPS 방해 전파가 유입됐지만, 혼선을 차단하는 장치가 있어 통화품질 악화 등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전파혼신 주의단계는 GPS 전파 혼신 위기대응 경보 단계상 '관심' 다음으로 높은 두 번째 단계다.
geenie4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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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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