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서양에서는 4월 1일을 만우절을 4월 바보(All Fools’ Day)라고 한다. 이날 거짓말에 속은 사람을 표현하는 말이다.

어리석은 거짓말을 하는 날, 그 유래는 프랑스에서 시작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1564년 프랑스는 샤를 9세가 새로운 역법을 채용해 새해를 지금의 1월 1일로 고쳤다.

이전까지는 신년 설날이 지금의 4월 1일이었다.

당시에 이를 모르거나, 무시하는 사람(아일랜드 구교도)들을 영국 신교 신자들이 비웃으며 성의없는 선물을 하거나 신년 연회의 흉내를 내 장난을 친 것에서 지금의 만우절이 유래했다.

초창기 만우절 때는 거짓말을 오전까지만 허용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제한이 사라졌다는 설도 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4월 바보(April fool)를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라고 부른다. 이는 '4월의 물고기'라는 의미에서 고등어(maquereau)를 지칭한다.

아울어 프랑스에서는 고등어가 4월이 되면 많이 잡혀 음식물로 제공된다. 때문에 많은 고등어가 소비되기 시작하는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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