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출처=프란치스코 교황 인스타그램

 


2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진 공유사이트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든 지 이틀 만에 팔로워 140만 명을 모았다.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한 지 단 하루 만이다. 

교황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두 눈을 지그시 감고 고개를 숙인 채 기도하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지 6시간 만에 사진엔 '좋아요' 150만 개가 눌려졌고, 게시물 밑에는 3,0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교황의 인스타그램을 찾은 이들은 "인스타그램에서 교황을 만나다니", "세상에! 교황이 인스타그램을 하네", "반갑습니다", "이제 교황과 소통하는 건가요?" 등 놀라움과 함께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교황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5개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팔로워 수는 100만 명을 돌파한 지 단 하루 만에 14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19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 올린 게시물/ 출처=프란치스코 교황 인스타그램

 


앞서 교황은 지난 19일 교황 즉위 3주년을 맞아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다. 

교황이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불과 12시간 만에 팔로워 100만 명이 교황의 인스타그램으로 모여들었다. 사상 최단 시간이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영국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으로 그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든 지 24시간 만에 100만 팔로워를 넘겼다. 

바티칸 공보부는 "인스타그램이 교황의 소식을 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바티칸 일간지의 사진과 짧은 동영상을 매일 올려 교황의 일상생활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교황은 영문 계정을 포함해 9개 언어로 된 트위터 계정이 있으며 트위터 팔로어만 3,000만 명 이상으로 그는 '트위터 교황', 'SNS 교황', '트위터 슈퍼스타'등의 애칭을 갖고 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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