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봄엔 가족, 연인과 꽃길을 걸으며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봄바람이 살랑이는 봄, 꽃망울이 몽글몽글 기지개를 켜고 있는 사이, 봄꽃 맞이 준비를 끝낸 서울시가 '서울 봄꽃길 156선'을 선정해 18일 발표했다. 

올해 시가 선정한 봄꽃 길 156선은 크고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가, 골목길 등을 총망라했고, 총 길이만 221.75㎞에 이른다. 

시는 선정된 길을 장소와 성격에 따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봄꽃을 즐기는 길, 자연을 만끽하며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길,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 산책과 운동에 좋은 길, 색다른 봄꽃으로 장식된 길, 축제를 즐기며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길로 구분했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봄꽃을 즐기는 길로는 중랑캠핑 숲, 북서울 꿈의 숲, 남산, 뚝섬 서울숲, 어린이 대공원, 서울 대공원 등이 선정됐다. 

서울 중랑구 '중랑캠핑 숲'/ 출처=서울시

 


서울 강북구 '북서울 꿈의 숲'/ 출처=서울시

 


서울 중구 '남산'/ 출처=서울시

 


서울 성동구 '뚝섬 서울 숲'/ 출처=서울시

 


번잡한 도시를 떠나 청정한 숲에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푸른 나무의 기운도 받으며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길은 보라매공원, 국립현충원, 석촌호수, 서서울호수공원, 삼청공원 등이 뽑혔다.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출처=서울시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출처=서울시

 


서울 종로구 '삼청공원'/ 출처=서울시

 


또 차를 타고 봄꽃길을 즐기고 싶어 하는 시민들에겐 종로구 인왕산 길, 광진구 워커힐 길, 벚꽃 십 리 길을 추천했다. 

서울 종로구 '인왕산 길'/ 출처=서울시

 


서울 광진구 '워커힐 길'/ 출처=서울시

 


서울 금천구 '벚꽃 십 리 길'/ 출처=서울시

 


산책과 운동을 동시에 즐기며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한강, 중랑천, 불광천변, 양재천변, 청계천 등도 '서울 봄꽃길 156선'에 선정됐다. 

한강/ 출처=서울시

 


중랑천/ 출처=서울시

 


불광천/ 출처=서울시

 


붓꽃, 이팝나무꽃, 배꽃 등 색다른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길도 소개됐다. 서울창포원, 성북구 월계로, 동작구 사당로, 송파구 로데오 거리 등이다. 

서울 도봉구 '서울창포원'/ 출처=서울시

 


성북구 월계로, 동작구 사당로, 송파구 로데오 거리서 볼 수 있는 '이팝나무 꽃'/ 출처=서울시

 


서울 중랑구 중랑캠핑장서 볼 수 있는 '배 꽃'/ 출처=서울시

 


아울러 시는 봄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싶은 시민들에겐 오는 4월 여의도에서 열리는 봄꽃축제와 성동구 응봉산에서 열리는 개나리 축제, 강서구 방화근린공원에서 열리는 개화산 봄꽃축제에 참여해 볼 것을 추천했다. 

서울 여의도서 열리는 '한강 여의도 봄꽃 축제'/ 출처=서울시

 


서울 강서구 방화근린공원서 열리는 '개화산 봄꽃축제'/ 출처=서울시

 


'서울 봄꽃길 156선'이 발표된 가운데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서울에 봄꽃이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1~2일 빨라질 예정이다. 그러나 진달래는 지난해보다 늦게 필 것으로 예상했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개나리는 3월 27일, 진달래는 3월 28일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2~3일경 활짝 피고, 벚꽃은 4월 7일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13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서울 봄꽃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seoul.go.kr/story/springflower)나 모바일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인 '스마트서울맵'을 내려받아 이용하면 된다. '스마트서울맵'앱을 사용하면 자신의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봄꽃길을 안내받을 수 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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