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대류권과 성층권 경계선에서 발생하는 제트기류가 기후 변화로 빨라지면서 비행시간이 길어지고 연료비가 더 든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0일(한국시각) 현지 레딩대학 폴 윌리엄스 박사가 40년간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뉴욕 J.F.K 공항을 오간 130만 개 항공편을 분석해 기후변화가 비행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분석 결과, 제트기류와 순방향인 뉴욕~런던 비행시간은 평균보다 4분 빨랐고, 역방향은 런던~뉴욕 비행시간은 5분18초 더 걸렸다.

이는 왕복 비행시간이 1분 18초 늘어난 것으로 전체 비행시간으로는 연간 2,000시간, 연료비로는 2,200만 달러가 더 든 셈이다.

윌리엄 박사는 "우리는 제트 기류가 빨라진다는 걸 알고 있다"며 "전 세계 다른 비행 노선도 비슷한 영향을 받고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출처=Pixabay

 

'바람계 고속도로'로 불리는 제트기류가 기후변화로 빨라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기상청은 전국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하다 늦은 오후부터 비가 올 것이라고 11일 전망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부산 15도, 광주 17도, 대구 14도, 대전 14도, 춘천 12도, 제주 17도 등이다.

이날 오후부터 흐려져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는 전남 해안,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 서해 5도가 20∼60㎜, 중부지방, 전라북도, 전남 내륙, 경상북도, 경상남도가 10∼40㎜, 강원도 영동, 울릉도, 독도가 5∼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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