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새누리당 국회의원 체포영장 발부, 22일 포항북구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검찰이 ‘포스코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병석 국회의원에 대해 25일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성우)는 25일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혐의(제3자 뇌물수수·불법정치자금 수수)로 이병석 새누리당 국회의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측근이 운영하는 청소 용역업체 등에게 포스코가 일감을 몰아주도록 하고 이득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 사진=유튜브 캡처

 

지난 22일 오전 10시에 예정된 검찰의 4차 소환에 응하지 않은 이병석 국회의원은 23일 동지중․고교 총동창회 총회에 참석해 4월 총선 후 검찰수사에 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이 의원은 평소보다 여유 있는 모습으로 동문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을 돌면서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자신의 결백을 강조하고, 농담까지 던졌다.

이 자리에서 이병석 의원은 "검찰의 명예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병석을 지지해준 포항시민의 명예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검찰이 말하는 각종 의혹은 회계절차상의 착오를 의심하는 것이니 차후 모든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병석 의원은 지난 22일 포항북구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 의원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 후 포스코 포항제철소 청정화력발전설비 투자 유치, 제2경북도청 환동해발전본부 유치, 일만항 배후단지 대기업 및 강소기업 유치 등 3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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