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가칭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세력간 통합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이날 오전 10시30분에 예정된 국민의당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영입위원장은 "우리는 낡은 정치를 깨고 진정 국민 삶을 책임지는 정치를 만드는데 뜻을 같이하는 모든 분과 손 잡을 것이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확대 기획조정회의에서 "저는 오직 새 집권 가능성을 여는 데 헌신하겠다. 낡은 체제를 깨고 새 마당을 만드는게 우리 목표다"고 말하기도 했다.

천정배 의원과 통합하는 안철수 의원 사진=유튜브 캡처

 

이에 따라 남은 신당 세력들의 통합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회의(가칭)측 천정배 창당준비위원장과 국민의당(가칭) 윤여준-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통합 합의문을 통해 “우리는 이번 통합의 결과가 국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여야 하며, 정치인을 위한 통합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통합이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한다”고 서문을 열었다.

또 합의문을 통해 “우리는 현 정권의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으로 고통 받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헌법적 가치와 민주개혁적 비전을 국민의」의 정강정책에 명확히 담기로 한다, 우리는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적 당 운영을 위해 선진적 제도를 마련하기로 한다, 우리는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지닌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들을 총선 후보로 공천하기 위해 규칙과 절차를 마련하기로 한다, 우리는 합리적인 중도개혁 인사의 참여 및 신당추진 인사들과의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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