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서울시

 

[환경TV뉴스]신은주 기자 = 1200여곳 이클레이 전체 회원 도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9대 실천분야를 핵심으로 하는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서울시는 9일 이클레이 개막총회에서 세계도시 시장들의 동참 의지를 담아 선언문을 나눠 낭독한 후 최종적으로 이클레이 신임회장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채택을 선언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선언문은 2020년 이후 신기후체체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지방정부 및 도시 역할의 중요성과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도시의 실천을 다짐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아울러 지구 기온상승을 2℃ 이하로 억제할 수 있는 포괄적 신기후체제 합의를 도출하고자 회원도시들은 각자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서울선언문 채택 후 이클레이 총회 3일차인 10일에는 세계도시 시장포럼에서 서울선언문을 이행하기 위한 '서울액션플랜'이 발표된다.

9대 실천분야는 ①저탄소도시 및 온실가스 감축 ②회복력 있는 도시 ③자원 효율적이며 생산적 도시 ④생태교통 도시 ⑤똑똑한 도시 ⑥생물다양성 도시 ⑦행복하고 건강하며 포용적 도시 ⑧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및 공공구매 ⑨ 지속가능한 도시-지역 협력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도시의 역할과 의지가 담긴 서울선언문은 앞으로 세계도시 기후정책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대응에 앞장서는 세계 지방정부‧도시의 선도적인 역할과 다짐은 2020이후 신기후체제 출범을 위한 가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선언문과 서울액션플랜은 오는 12월 열리는 파리 당사국총회 '국가 간 온실가스 감축협의'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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