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해운, 2020년까지 18만1000톤 감축 목표…BAU 대비 5.6%

업종별 온실가스 감축목표 총괄표. 출처 = 해양수산부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해양수산부가 오는 2020년까지 18만여톤의 연안해운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놨다.

해수부는 '2015년 연안해운 온실가스 배출규제 대응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을 목표로 한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2013년부터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국가 온실가스・에너지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자 감축정책과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연안해운 분야는 202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약 5.6%인 18만1000톤을 감축해야 한다.

해수부는 우선 이달에 약 790개사를 대상으로 연안해운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소비량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관리업체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관리업체로 선정됐던 쌍용해운과 씨월드고속훼리 등 2개 업체의 경우 9월에 감축목표를 설정하기로 했다.

또 해운업체 및 단체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를 통해 최근 온실가스 감축 규제 동향과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 알리는 한편, 선박 온실가스 및 에너지 종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하는 등 감축 관리를 한다는 계획이다.

김창균 해수부 해사산업기술과장은 "연안해운 업계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친환경 선박기술 연구개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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