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서부 수온상승으로 적조 밀도 증가…강원지역 확산우려 제기돼

▲ 적조 피해를 입은 경남 통영시에서 관계자들이 폐사한 양식어류를 치우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남해안을 강타한 적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2일 남해 서부해역의 적조가 수온상승 등 영향으로 밀도가 증가되고 남해와 통영, 거제 등 남해 중부해역은 지금의 고밀도 적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수부에 따르면 1일 오후6시 기준 경남 거제시 지심도 동측부터 경북 경주시 감포읍까지와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부터 울진군 기성면 사동항까지 적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또 적조경보는 전남 고흥 내나로도 동측부터 경남 거제시 지심도 동측, 경북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부터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까지 발령 중이다. 
 
해수부는 이날 오후 7시쯤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월포리부터 울진군 기성면 사동항까지 적조주의보를 신규로 발령했다. 
 
현재 남해 서부해역과 하동금남 쪽에 적조가 전날에 비해 늘어났으며 통영과 기장, 울산, 울진 등은 적조밀도가 소폭 감소했다. 또 사천과 고성, 포항, 거제 등은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해수부는 앞으로 동해 중부연안의 수온이 상승해 적조가 동해안까지 퍼질 수 있다고 보고 경북과 강원지역 적조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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