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소, 남해 서부지역 전반적인 소강상태…수온상승시 밀도 증가 예상

▲ 7월31일 적조발생 해역도 = 제공 해양수산부

 

최근 남해안을 중심으로 발생한 적조가 31일 경남 통영과 남해·사천에서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고성과 거제·포항은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부산지역 해안 감소세를 보였다. 

해양수산부는 31일 오후 6시 기준 전남 고흥에서 경남 거제까지, 경북 경주시 감포읍에서 포항시 남구 호미곶까지 적조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또 경남 거제시 지심도에서 경북 경주시 감포읍까지, 경북 포항시 호미곶등대에서 포항시 북구 월포해변까지 적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해수부는 남해 서부해역의 적조는 전반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수온상승 시 밀도증가가 예상되며 남해 중부 수역(남해∼통영∼거제)은 고밀도 적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동해안 포항 연안은 냉수대가 소멸되면서 적조발생 호적환경이 조성되어 수온상승과 함께 적조발생해역이 더욱 확대되고 적조가 해류를 따라 북쪽으로 수송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동해 중부연안은 냉수대가 소멸되어 연안으로 접안하는 적조 발생의 호조건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며 "적조의 북상가능성이 있으므로 동해중부(경북∼강원도) 적조예찰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적조 밀도가 높은 남해, 통영, 거제, 기장, 포항 연안의 양식 어업인께서는 적조피해예방요령에 의거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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