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뿌리기업’ 에너지효율향상 지원 강화
한국서부발전,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대응 모의훈련 실시

한국전력은 에너지효율 개선 협력사업이 뿌리기업 등 에너지다소비 기업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중앙회 및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인 KEPCO-ES와 ‘뿌리기업 에너지 효율화 상호협력 추진 업무협약’을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한국전력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전력은 에너지효율 개선 협력사업이 뿌리기업 등 에너지다소비 기업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중앙회 및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인 KEPCO-ES와 ‘뿌리기업 에너지 효율화 상호협력 추진 업무협약’을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한국전력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전력 기업들이 에너지효율 향상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에너지 다소비 업종에 대한 소비효율 개선 및 전기요금 부담 경감을 위해 맞춤형 에너지효율 향상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은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 한국전력공사, ‘뿌리기업’ 에너지효율향상 지원 강화

한국전력공사가 에너지 다소비 업종인 ‘뿌리기업’에 대한 소비효율 개선 및 전기요금 부담 경감을 위해 뿌리기업 맞춤형 에너지효율 향상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뿌리기업은 주조, 금형 등 기반공정 기술과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등 소재다원화 공정 기술, 로봇, 센서 등과 같은 지능화 공정 기술 관련 업종을 말한다. 

한전은 ‘뿌리기업 대상 고효율기기 보급 지원사업 지원금 상향’, ‘에너지절약 전문기업(ESCO) 연계 종합 에너지 효율화 시범사업’, 뿌리기업 협동조합 공동시설 교체지원 시범사업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은 노후화된 저효율설비를 고효율설비로 교체함으로써 전기요금을 약 12% 절약할 것으로 예상했고, 참여기업의 전기요금이 평균 연간 약 4천 500만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은 이와 같은 효율 개선 협력사업이 뿌리기업 등 에너지다소비 기업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중앙회 및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인 KEPCO-ES와 ‘뿌리기업 에너지 효율화 상호협력 추진 업무협약’을 14일 체결했다.

◇ 한국서부발전,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대응 모의훈련 실시

한국서부발전이 14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서부발전은 전력수급 위기 상황을 가정해 경보전파, 긴급조치 등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때 이른 무더위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수급경보 발령에 대비한 비상대응 태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5시 기준 전력수요는 역대 최대인 92,990MW에 달해 종전 최대 기록인 92,478MW(2018년 7월 24일)를 경신했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모의훈련은 전력수급 상황이 점차 악화되는 것을 가정해 진행됐다. 서부발전은 먼저 전력수요 급증으로 예비전력이 5,500MW 아래로 떨어진 상황을 설정해 전력수급경보 ‘준비’를 발령했고 대용량 발전기 고장을 가정한 전력수급경보 ‘심각’ 단계로 훈련 강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산업수요가 회복 중이고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 탓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단 1건의 불시고장도 일어나지 않도록 설비를 철저히 관리하고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되면 일사불란하게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4일부터 전력수급 상황실과 24시간 긴급복구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smkwo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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