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신재생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 공개
한국동서발전, 동서대에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3호’ 준공

한국전력공사가 신재생 발전사업자의 사업계획 수립에 필요한 계통정보를 제공하고 자발적 신재생에너지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신재생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를 1일부터 한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전력공사가 신재생 발전사업자의 사업계획 수립에 필요한 계통정보를 제공하고 자발적 신재생에너지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신재생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를 1일부터 한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전력 기업들이 신재생 송전망과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자발적 신재생에너지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신재생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를 공개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3회째 진행하고 있다.

◇ 한국전력공사, 신재생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 공개

한국전력공사가 신재생 발전사업자의 사업계획 수립에 필요한 계통정보를 제공하고 자발적 신재생에너지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신재생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를 1일부터 한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한국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력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또한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편중돼 있어 지역 내 전력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한 전력망 보강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전은 이러한 지역내 수급 불균형 해소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전력공급 여유 정보 공개를 통해 수요의 분산화를 유도했고, 이번 신재생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의 공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지역 분산화 또한 추가로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한전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는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제공되며, 154kV 이상 송전망 접속을 희망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40MW 초과)는 사업계획단계에서 접속 가능 여건을 미리 감안해 송전망 여유 지역으로 접속할 수 있다.

◇ 한국동서발전, 동서대에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3호’ 준공 

한국동서발전은 7일 부산 동서대에서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사업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사업은 동서발전이 자체 개발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냉난방·전열·조명 등 대학 내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곳에 첨단 스마트 에너지 장치를 구축해 에너지효율 향상을 돕고 전기요금 절감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2020년 동의대학교, 올해 4월 대진대학교에 이어 동서대학교가 세 번째로 에너지효율 향상 시스템을 갖춘 캠퍼스로 거듭났다. 동서발전은 동서대 캠퍼스 21개 관에 스마트 에너지 장치 1만 5천여 개를 구축했으며, 지난달 시운전을 거쳐 현재 운영 중이다. 

이 캠퍼스에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로 스마트기기에 축적된 사용패턴을 분석해 에너지 관리를 최적화하는 솔루션이 적용됐다. 동서발전이 보유한 특허기술로 에너지 절감량도 정확하게 산정할 수 있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동서대학교는 이 사업으로 별도의 투자비를 들이지 않고 월평균 전기 사용량의 13% 이상을 절감해 매년 1.8GWh의 전력 수요를 감축할 수 있게 됐다. 이는 6,0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절전이 곧 발전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에너지의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에너지전환과 에너지효율 혁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kwo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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