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홀푸드-네덜란드 대사관 체험형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진행
에버랜드에서 5월 5일까지 제로웨이스트 경험 제공
제로웨이스트 푸드·친환경 비누·폐페트병으로 만든 분리배출 가방 증정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내가, 내 이웃이 함께 움직인다면 결과도 조금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생활 속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명 지구를 살리는 생활의 기술입니다. 매주 주말마다 한 가지씩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보를 가져가는 데는 1분이면 충분합니다. 실천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요. 1분 환경 정보의 의미는 거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물 여섯 번째 시간은 ‘제로웨이스트 체험 캠페인’입니다. [편집자주]

올가홀푸드가 내달 5일까지 네덜란드 대사관과 함께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제로웨이스트 체험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가홀푸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올가홀푸드가 내달 5일까지 네덜란드 대사관과 함께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제로웨이스트 체험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가홀푸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올해 1월 네덜란드 대사관과 협업해 ‘제로 푸드웨이스트 캠페인’을 펼친 올가홀푸드가 내달 5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제로웨이스트 체험 캠페인을 진행한다. 남고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이기 위해 못난이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캠페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올가홀푸드가 1월에 전개한 제로 푸드웨이스트 캠페인은 전 세계 식량 공급량 중 3분의 1이 버려지고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8%에 달하는 음식폐기물이 야기하는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버려지거나 남겨지는 음식을 줄이는데 더 많은 소비자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면서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이번 체험 캠페인도 네덜란드 대사관이 함께한다. 네덜란드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이 없어야 한다는 순환농업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농식품 분야 선두 국가다. 

올가홀푸드와 네덜란드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캠페인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제로웨이스트를 실생활에서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에버랜드와 협력, 유엔세계식량계획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구체적으로는 스프링 온 스푼이 펼쳐지는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부스를 설치, 못난이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영상 시청 및 퀴즈 프로그램, 실천을 다짐하는 챌린지 서명 등이 진행된다. 

특히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존에 방문하면 못난이 과일이 어떻게 달콤한 디저트로 재탄생되는지 직접 과정을 지켜보며 제로웨이스트 푸드 ‘못난이 과일컵’을 맛볼 수 있다.

캠페인 영상을 보고 관련 퀴즈에 참여하면 제로웨이스트 패키지를 받을 수 있다. 패키지는 주스를 만든 뒤 버려지는 오렌지 껍질로 만든 네덜란드의 ‘친환경 오렌지 비누’, 폐페트병으로 만든 ‘분리배출 가방’, 식혜 부산물을 원료로 만든 ‘리너지바’,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소개하는 ‘리플렛’, 제로웨이스트 실천 스티커 등 일상에서 다양한 제로웨이스트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평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주말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에버랜드 연간 회원을 대상으로 한 사전 응모 70%, 현장 응모 30%로 참가자가 구성된다.

남윤경 올가홀푸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파트장은 “지난 1월 진행한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지구 환경을 위해 남고 버려지는 음식을 줄이자는 취지에 공감해 주셨다”며 “이번에는 캠페인 부스 현장을 포함해 집에 돌아가서도 제로웨이스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선물과 참여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설명하며 “일상에서 녹색 소비 실천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바란다”고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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