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562명
누적 7만 212명...6만명 넘어선 후 13일만
17일 종료되는 특별방역대책, 이후 거리두기 조정안은?

코젠바이오텍이 개발한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진단 시약이 국내 정식 허가됐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31일 누적 6만명을 넘어선 후 13일 만이다. 13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562명으로 전날보다 25명 늘었다. 정부는 오는 16일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31일 누적 6만명을 넘어선 후 13일 만이다. 13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562명으로 전날보다 25명 늘었다. 정부는 오는 16일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2명 늘어 누적 7만 21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37명)보다 25명 늘어난 숫자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59일만에 7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2월 31일 6만명을 넘어선 후로부터는 13일만이다.

3차 대유행 본격화 이후 1천명대를 넘나들던 신규 확진자수는 새해 들어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유행 규모는 크다. 1월 7일 이후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628.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경기 189명, 서울 148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에서 357명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42명, 부산 35명, 경북 23명, 강원 20명 등 총 179명이다.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집단감염은 지금까지 누적 576명이다. 센터 방문자 중 미검사자가 많아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한편, 현재 유지중인 거리두기 조치와 특별방역대책이 오는 17일 종료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말인 16일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헬스장 등 수도권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학원 등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업종에 대해 일괄 영업재개가 아닌 단계적 재개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격상 기준인 '주 평균 일일 환자 수 400∼500명대'를 중요하게 고려하고 금주 상황을 보면서 단계 조정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차 유행 축소의 가속화에 초점을 두되 유행이 안정되면 거리두기 체계 개편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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