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안정・재정적 안정・현장직 특별 보상 3원칙 발표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필립모리스 홈페이지 캡처) 2020.4.13/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필립모리스 홈페이지 캡처) 2020.4.1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하 PMI)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직원들의 고용 안정과 심리적 안정을 보장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13일 PMI는 회사의 신뢰 경영에 대한 의지를 담아 고용 안정, 재정적 안정, 현장직 특별 보상 등 3가지 경영 원칙을 내놨다. 앙드레 칼란조풀로스 PMI 회장은 “무엇보다 우리의 직원들과 그 가족을 계속 지원하고, 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것을 회사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놓을 것”이라면서 “각 나라의 공장, 판매 현장, 사무실, 연구실, 그리고 재택근무를 하며 일터를 지키는 임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회사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PMI가 이번에 내놓은 3가지 경영 원칙은 PMI가 사무직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한 지난달 16일부터 적용됐다. 해당 지침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됐거나 충분히 진정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3가지 원칙은 △특별한 사유 없으면 직원 고용 종료 제한 및 인위적인 구조조정 계획 보류 △모든 임직원들에게 정기 급여 제공 △업무 특성상, 혹은 해당 국가와 지역의 규정에 의해 공장 창고 영업현장 사무실 등 현장을 지켜야 하는 임직원들에게 특별 보상 제공 및 안전 조치 시행 등이다.

PMI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60개국 이상 지역에서 사회적 연대를 통한 위기 대응에 나섰다. PMI는 교역 상대국에 의료 및 보건 보호 장비를 제공하거나 돌봄 공동체를 지원했다.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방역 물품 구입 및 조달, 공중보건 기관과 NGO에 대한 재정적 지원도 수행 중이다.

또 노인과 저소득층, 기타 취약계층을 돕는 자원봉사 활동에 PMI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일부 공장에서는 지역사회를 위한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지금까지 2400만달러 이상의 금전적 기부를 약속한 PMI는 앞으로 각 국가와 지역의 형편에 따라 지원과 기부를 계속할 계획이다.

찰스 벤도티 PMI 인사및기업문화 부문 수석 부사장은 “전 세계 7만3000여명의 PMI 임직원들은 위기 극복을 통해 성장한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더욱 강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